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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지자체마다 경제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가 우선이기 때문이고 지역주민이 먹고 살아야 인구가 유지되고 상주인구가 형성되기에 마을 생존이 달린 문제로 대두됐다.

 

그런 의미에서 6월 14일부터 테니스대회를 개최한 경북 김천, 전북 순창, 강원도 양구는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음식, 숙박업체, 유통업체, 농산물 생산농가 등이 상생하고 있다.

 

6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달동안 6개의 테니스대회가 열렸다. 대회 일수는 41일. 참가인원은 2624명.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실태조사의 지역 경제 효과 산출 공식(개최기간*참가인원*130,000원)에 따르면 테니스 선수 2624명이 41일간 사용한 비용 규모는 총 23억여원이다.


2624명이 하루에 1인당 숙박과 식사 등에 13만원씩 지출한다고 가정했을때 23억원의 지역 경제효과가 도출된다.


조기 귀가자를 반영한다해도 학부모와 지도자, 대회 운영위원, 심판 등을 추가로 고려하고 교통비와 취미생활비, 세탁비, 물건 구입비 등을 포함하면 지역 경제효과가 어느 정도는 반영된 수치다.

 

단순 비용만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아니다. 이러한 테니스대회 관련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대회 진행요원들의 지출로 인해 김천, 순창, 양구의 평소 고용 인구 안정, 시설 유지 등의 효과를 포함시키면 스포츠 마케팅 효과는 테니스로 인한 한달 동안 이뤄진 것은 50억원대를 훌쩍 넘는다.

 

특히 양구군은 6월 30일 대학연맹전을 시작으로 올해 테니스대회만 19개, 139일간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양구군은 스포츠마케팅 강화 및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 기업·복지·교육시설 유치 등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양구지역 경제가 군부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활성화될 수 있는 자구책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천에서 지난 한달간 치러진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는 10종에 이른다.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은 2020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우수한 테니스꿈나무 육성을 위한 테니스대회는 새싹부, 10세부, 12세부로 나눠 개인전 단식 및 복식경기로 진행됐으며 선수와 지도자, 임원, 심판 등 600여명이 김천을 찾았다.

 

25일과 26일 이틀간은 2020 베네스포츠컵 유소년 전국축구대회가 김천종합운동장과 경북보건대, 김천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여기엔 초등 3~6학년과 중등 1학년 총5개 연령대로 나눠진 80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치렀다.

 

또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스쿼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일반부 전종별 선수가 출전하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다.

 

8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엔 차기 한국 펜싱을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참가해 최고의 검객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김천시는 전국단위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사진=테니스피플 황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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