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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매트를 잡아 당겨 모든 발자국을 지우고 표면 입자가 고르게 퍼지는 것을 코트 배깅(Bagging the courts)한다고 한다. 

 

프랑스오픈(프랑스 파리 / 9 월 27 일 ~ 10 월 11 일 / 클레이 코트)이 9월에 시작하지만,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이미 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34살 나달이 운동 후에 코트 정비를 직접하고 있다.

 

We Are Tennis France는 "나달이 연습 후 코트 정비를 잊지 않았다"라는 문장을 곁들여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다.

 

그랜드슬램 19회 우승에 빛나는 나달이 운동 후에 코트 정비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프로가 되어 대단한 성공을 거둔 후에도 그 습관을 잊지 않고 있다.

 

나달은 삼촌 토니에게서 5살때부터 테니스를 배웠다.  토니는 조카인 나달을 특별 대우하기는커녕 훈련 후 공을 줍거나 코트를 정리하게 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 8월 말에 시작하는 US오픈(미국 뉴욕 / 8 월 31 일 ~ 9 월 13 일 / 하드 코트)에 출전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두 대회가 너무 단기간에 연결되어 피로 회복을 위한 시간이 짧다. 게다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해 검역을 통과하는 것도 문제다.

 

이 상황에서 선수들 입장에서 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힘들다. 회복을 위한 시간이 짧고 국가간 이동시 자동 격리 기간 14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두 대회 사이에 충분한 시간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나달이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프랑스오픈에 일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상하이마스터스가 취소되어 남은 시즌에 대해 나달은 별 부담이 없다.  올해는 그랜드슬램 20번 우승 타이 기록에만 집중할 것이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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