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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un 24, 2020

세계 1위 조코비치의 코로나 감염이 테니스계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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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그랜드슬램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가 자신을 포함한 여러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 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세계테니스계에 조코비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의 4개 도시를 돌며 톱 프로 초청 주말리그를 했다. 첫 주 대회부터 4천여명이 경기장에 몰려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프로토콜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선수들과 파티를 하고 축구와 농구를 하는 등 즐겁게 사전 이벤트를 하다 세계 19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33위 보르나 초리치, 34위 빅토르 트로이츠키, 디미트로프의 크리스티안 그로 코치와 조코비치의 피트니스 코치 마르코 파니키 등 총 7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났다.

 

이들에 대한 테니스계의 반응은 빠르다.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려는 다양한 계획에 회의적인 호주의 닉 키리오스는 " 이벤트 경기는 테니스 대회의 빠른 재개에 실패로 돌아갔다"며 "모든 프로토콜을 무시하면 이런 대대적 감염 사태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신분을 밝히기 꺼리는 그랜드슬램 챔피언의 전 코치는 ESPN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코비치의 책임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정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미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해서 대회를 열게 된 것으로 안다"며 " 대회장에서도 마스크를 안하고 띄어 앉기도 안했다"고 말했다.

 

ATP 선수 협의회 회장인 조코비치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를 대하는 그의 안전 불감증 태도와 행동이 비판거리가 됐다.

 

조코비치는 US오픈이 통제된 가운데 열린다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해외 여행의 필수인 예방 접종에도 반대 입장을 표했다.조코비치는 긍정적 인 사고와 강한 멘탈이 '오염 된 물을 깨끗하게 바꿀 수 있다'고 말한 바도 있다.


확진자가 된 뒤 조코비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입장이 180도로 바뀌었다.

 

조코비치는“우리는 바이러스가 약화된 순간에 토너먼트를 주최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믿고 토너먼트를 조직했다"며 "안타깝게도 이 바이러스는 여전히 존재하며 우리가 여전히 대처하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인정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시대처럼 테니스를 친숙하고 편안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고 잘못 믿고 있었다.

 

로저 페더러의 전 코치 인 폴 아나콘은 " 2019년처럼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고 싶었지만 원하는데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존 매캔로는 "그들은 셔츠를 벗은 채 파티를 하고 비명을 지르며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노암 루빈은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정부가 테니스 대회 개최 허용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레나 윌리엄스 코치인 패트릭 무라토글로가 주최한 얼티메이트 테니스 쇼우다운(Ultimate Tennis Showdown (UTS))은 수많은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무관중으로 대회를 열었다.

 

테니스단체 관계자들은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의 이벤트를 관중없이 치렀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보았다.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 예정인 US오픈도 뉴욕 주가 승인 한 안전 기능을 갖춘 광범위한 계획 하에서 치를 것으로 발표했지만 아드리아투어의 결과가 US오픈 개최 방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테니스협회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알렉시스 콜빈 박사는 "우리 의료진은 전염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프로토콜을 적절히 조정할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의 프로토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는 시즌 재개에 대해 "매우 불안"고 반응했다.


니시오카는 "이 상황에서 정말 미국 시즌이 다시 시작하게 될 지 걱정이 앞선다"며 "미국 시즌이 재개돼도 세계 각국에서 선수들이 모여 같은 호텔에 묵고 외출 금지라는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니스는 볼을 통한 감염의 가능성이 낮고 신체 접촉이 적은 스포츠라 하더라도 투어가 재개 되면 전 세계의 선수들이 각국을 이동하기 때문에 감염 확대의 위험이 있다. ATP 투어도 3월부터 중단되고 있었지만, 8월 14일이후에 대책을 강구 한 후 대회 재개가 예정되어있다.

 

이번 건은 일단 선수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를 일으키고 테니스 세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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