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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 아서애시 스타디움

 

총수입 4억 달러 규모의 US오픈이 무관중 대회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US오픈이 오는 8월31일부터 9월13일까지 뉴욕 퀸스에서 관중 없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쿠오모 주지사의 발표에 대해 미국테니스협회(USTA)의 대회 개최 계획을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7일 USTA가 대회 개최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S오픈은 뉴욕 퀸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다.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는 한때 코로나19 임시병동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USTA가 선수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검사와 소독, 추가 라커룸 공간, 전용 숙소와 교통 등의 특별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TV로 대회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USTA의 마이크 다우스 최고경영자는 "테니스는 이상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시기에 글로벌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막대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있으며, 위험을 완화하면서 가능한 안전한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A는 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USTA 마이크 다우스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제 전 세계 팬들에게 테니스의 최고 운동 선수들이 US오픈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것을 볼 수있는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을 포함한 톱 플레이어들이 공개적으로 대회 개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이 미국에서 유행병의 진원지가 되면서 플러싱 시설에 임시 병원이 설립되었다.

 

조코비치는 "선수들 대부분이 그곳에 갈 것인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경기장에 선수와 코치 1인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조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닉 키리오스는“US오픈에 출전한 뒤 호주로 귀국하면 2주간 격리된다"고 말했다.

 

US오픈은 매년 4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는 USTA 연간 총 수입의 80%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70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US오픈에서는 티켓 판매 수입이 사라진 대신 방송중계수입으로 보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공식 중계방송사 ESPN으로부터 7천만 달러, 각 나라 TV 계약을 통해 티켓 판매 및 기타 현장 수익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USTA에서 최근 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다. 협회 이사회는 COVID-19 및 국제 여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US오픈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US오픈은 호텔, 레스토랑 및 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효과를 창출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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