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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2019년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4일 저녁에 시작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와의 결승전에서 5세트 접전끝에 3-2로 이기고 윔블던에서 5회 우승을 기록했다.

 

 NASA 우주비행사 드류 푸스텔이 우주에 가져갔던 윔블던 기념 주화  토스로 시작된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초반 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트레이드마크인 스트록에서 무결점 샷을 선보이며  혈투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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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윔블던에 첫 출전해 3회전까지 올랐던 조코비치는 2011년을 시작으로 지난 해까지 4회 우승을 차지 했었다.   

 

페더러는 체력과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체코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수립한 윔블던  최다 우승인  9회  타이 기록에 도전했으나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 1956년생인 나브라틸로바는 윔블던에서만 19번 우승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단식 9회 우승(78, 79, 82-87, 90) / 여자복식 7회 우승(76, 79, 81-84, 86) / 혼복 3회 우승 (85, 93, 95)  관련글: https://tenniseye.com/profile/110971


페더러는 1.3.5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했다

 

특히 5세트는 페더러에게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게임스코어 8-7로 리드한 가운데 40-15에서  서비스 게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허용한것이 결정적 패인이 되었다.

 

서브가 위력적이었던 페더러는 두번의 참피언쉽 포인트를  모두 놓치며 8-8 추격을 허용했고, 게임 스코어 12-12에서 가진  타이브레이크에서 1.3세트에 이어  3-7로 세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조코비치는 2003년에 프로에 데뷔한 이래  통산 75번째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ATP 랭킹 포인트에서도 12,415점을 확보하게 돼  2위 나달(7,945점)과 큰 격차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수 있게 되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오픈시대 이후 윔블던에서  30살 이상 선수가 전년도에 이어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페더러는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결승에서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윔블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센터코트를 가득 메운  팬들은 페더러의  "다시 도전하겠다"는 말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가족과 아내,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윔블던에서의  꿈이 이뤄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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