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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가 스탄 바브링카를 롤랑가로스 8강에서 이긴 뒤 인터뷰를 했다.

 

기자들은 주로 나달과의 4강전 전망에 대해 물었지만 페더러는 자신있다거나 이길 수 있다거나 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롤랑가로스에 별 부담을 안갖고 출전한다고 했다. 4강에 오른 소감은


=매우 기쁘다. 1위를 한다거나 그랜드슬램 4강에 든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나는 내 기대 이상을 뛰어 넘었다. 4년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나를 잘 대해줬다.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 


스탄과의 경기는 예상대로 어려웠다. 비가 내려 중단되자 나에게 몸을 쉴 시간이 주어지고 남은 경기 어떻게 풀어나갈 지 생각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내 게임은 지키고 승리할 것으로 보았다.

 

-발리 샷으로 경기를 마쳤다


=확신을 갖고 네트 대시에 발리를 했다.

 

-나달과의 준결승은 빅매치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 게임 계획에 따라 풀어나갈 것이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고 성과를 냈다. 그가 나에게 무엇을 허용할 지는 모르지만 나는 내 구상대로 게임을 풀어갈 것이다.

 

나달은 왼손잡이이고 앙투카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선수다. 그동안 5경기를 하면서 스핀과 바운스 등 적응할 것이 아직도 많다. 적응할 것도 적응할 것이지만 일단 두려움을 먼저 없애야 한다.

 

- 스탄과의 경기에서 브레이크포인트 위기가 많아 그것을 뒤집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심지어 경기 막판 더블폴트 2개를 했다. 매츠 빌란더는 나이가 들면서 경기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생각하나


=매츠의 말에 공감한다.

 

-스탄의 경기력에 당황했나


=그렇지는 않다. 늘 그는 좋은 실력을 지녔다. 다만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주로 하기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서로를 잘 알고 있었기에 경기하기가 편했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서로 강인한 면을 보였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얼마나 강한가.

 

-최근 2주간 나달의 클레이코트 대회 경기를 봤나 


=로마와 마드리드 경기를 봤다. 경기를 보면서 그의 장단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는 늘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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