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국제대회가 '봇물 터지듯' 열린다. 

 

지난 3월에 열린 제주-순창-김천국제주니어대회에 이어 4월말부터 서울-부산-광주로 이어지는 국제챌린저대회가 연달아 열린다.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톱 클라스 선수들을 볼 수 있고 국내 삼총사 권순우-이덕희-정윤성을 안방에서 그 기량과 가능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31개 국제대회중 가장 많이 도시는 경북 김천으로 6개 대회가 열린다.  2위는 강원도 영월로 5개 대회가 열린다. 

 

서울,부산,광주,대구,인천 등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도 큰 규모의 국제테니스대회를 열고 있다. 

 

2007년에 비해 대폭 증가 

 

2007년 국내에서 18개 대회가 137일간 열린 것에 비하면 100일이상 늘었고 대회수도 13개 이상 증가했다.  올해 국제대회는 주니어 15개, 남자프로 8개 여자프로 7개, 시니어 1개로 구성됐다. 

 

15개 주니어대회가운데 국제테니스연맹(ITF)대회 7개, 아시아테니스연맹(ATF) 8개로 아시아연맹대회가 대폭 늘었다. 

 

아시아연맹대회는  강원도(영월 양구  춘천)와 경북(안동 구미 김천)에서 열린다.  

 

세계 테니스계 보석들 있다

 

국내테니스팬들은 차로 1시간 거리에 국제대회를 관전할 수가 있는 편한 점이 있다.

 

이 국제대회를 거쳐간 선수 가운데 최근 프로대회에서 성적을 올려 주목받고 있는 캐나다의 19살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있고 중국의 유망주 우이빙도 우리나라 국제대회를 거쳐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오픈챌린저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선수 매킨지 맥도널드는 이후 승승장구해  세계 50위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실수가 없는 플레이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강호들을 물리치는 실력을 보여 미국내에서는 물론 ATP 홈페이지에 메인 뉴스로 장식되는 선수가 매킨지다. 

 

창원-인천-고양-대구-김천으로 이어지는 세계여자 프로테니스대회도 볼만하다. 주니어를 일찌감치 마치고 프로에 입문한 유럽과 아시아의 유망주들이 한국 여자프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톱 5에서 활약하는 캐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주니어시절 우리나라여자프로대회에 동생과 출전한 바 있다. 

 

창원여자챌린저 대회기간중 비오는 날 건물 추녀밑에서 모녀가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플리스코바는 동유럽 체크에서 한국까지 날라와 대회를 부지런히 뛰더니 지금은 테니스로 백만장자의 자리에 올라 집안을 일궈냈다. 

 

대구퓨처스에선 캐나다의 밀로스 라오니치가 출전한 적이 있다. 대구와 창원 대회를 거쳐 그해 100위안에 든 라오니치는 투어대회와 그랜드슬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당시 그의 플레이와 코트밖 행동을 보고서 대성할 선수라고들 보았는데 그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게 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외국 선수들의 등용문이기도 하지만 해외파 국내선수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외국 선수와의 비교, 가능성 등 점검해 한발 더 나갈 방안도 나온다.  

 

참고로 국내 31개 국제대회의 총예산 규모는 40억원대다. 

 

기사=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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