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1살 권순우(221위)와 2번 시드인 25살 독일의 오스카 오테(156위)가 맞붙은 일본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대회 결승에서 한국의 권순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요코하마 현지에 비가 내려 실내 코트로 옮겨 오후에 열린 경기에서 권순우는 1세트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해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1세트에서 권순우와 오테는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한번도 내주지 않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권순우는 2세트 3-2에서 오스카 오테의 3번째 서비스 게임을 3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는데 성공하며 4-2로 앞서 나갔고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 약 8백만원과 랭킹 포인트 80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4일 발표될 ATP 랭킹에서 51계단 상승한 170위 오르게 돼 5월 열릴 예정인 프랑스 오픈 예선에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권순우는 이형택,정현 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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