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4위인 니콜라스 바실라쉬빌은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조지아 공화국으로 나라 명칭이 바뀐 옛그루지아 출신으로 2008년에 프로에 데뷔한 이래 투어 타이틀이 하나도 없는 무관의 선수였다.

 

그의 첫 투어 타이틀은 올 해 7월 독일 함브르크 500투어 우승이었다. 첫 타이틀을 500투어에서 거머쥔 바실라쉬빌이 약3개월 후인 7일 저녁 차이나오픈 500투어에서 또다시 우승하는 믿기 힘든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상대는 세계 4위 후안마틴 델포트로였다.

 

바실라쉬빌은 감기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델포트로를 맞아 자신만의 특색있는 경기로 게임을 리드하며 첫 세트를 6-4로 가져간 후 2세트에서도 박빙의 승부끝에 6-4로 승리, 통산 두번째 타이틀을 들어올렸다.

 

10년동안 타이틀이 없는 선수가 한 해에 500투어 2개 대회를 우승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바실라쉬빌은 우승 상금 약 8억5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500점을 거머쥐었다.

 

 10월 8일 발표될 랭킹에서도 수직 상승한 20-22위에 오를것으로 예상된다.  첫 우승이었던 7월 독일 500투어에서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해낸 바실라쉬빌은  조지아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투어 우승을 한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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