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에서도 우승해 그랜드슬램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10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3대 0(6:3 7:6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세번째 우승, 그랜드슬램에서 총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4번째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페더러(20회) 나달(17회)에 이어 현역 그랜드슬램 다승 3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나달, 페더러에 이어 세계 3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나달과 페더러는 각각 4강과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결승에서 서브 에이스 단 1개에 불과하지만 랠리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채 착실하게 득점해 우승을 차지했다.
멋진 샷과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착실하고 실속있는 플레이로 일관하면서 세계 1위와 대회 우승을 추구하는 테니스 스타일에 목표를 두어 우승 결과를 낳았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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