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나 세계 수영선수권,육상 선수권 등에 2개부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걸면 그야말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이번 US오픈 대회에서만  2개분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있다.


 올드 테니스 팬들에게는 이름이 기억 날만한 그녀, "알프스 소녀"라고 불리던  마르티나 힝기스가  2017년  US오픈에서 만들어낸   위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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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홈페이지 캡처


힝기스는 혼합복식과 여자 복식에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37세로 "알프스 소녀"라기 보다는 "알프스 아줌마"라는 표현이 어울리듯한 나이지만 그녀는 복식 전문선수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테니스 인생에 큰 획을 그었다.


힝기스는 10일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 영국의 제이미 머레이(앤드 머레이의 형)와 짝을 이뤄 우승타이틀을 따낸 뒤 연이어   11일 새벽에 열린  여자 홉합복식  결승에서도  대만의 찬융잔과  짝을 이뤄  체코선수로 구성된 시니아코바,흐라데카 조를 2-0으로 이기고 연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 분야 우승상금으로 약 80만달러를 획득했으며 힝기스에게는 절반인 40만달러 정도가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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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기스는 1997년 US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으며,  복식에서도 1998년,2015년에 우승을 차지했었다.


마르티나 힝기스는 1997년 3월에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약물파동 등으로 은퇴를 선언한 후 다시 코트로  복귀해 복식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현재 복식 랭킹 5위에 올라 있으며, 통산 단식 타이틀 42개, 복식 타이틀 61개를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로  상금  2천4백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전현중 테니스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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