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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간판스타 정현이 탄탄한 스트로크를 지닌 상대를 만나 선전했다.

세계 56위 정현(한국체댜, 삼성증권 후원)은 1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 1000시리즈 로저스컵 16강전에서 프랑스의 아드리앙 마나리노(42위)를 만나 3-6 3-6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28분.


정현은  마나리노의  애드코트에서 깊숙한 슬라이스 서브, 포핸드 빠른 다운더라인 샷, 반발력이 굉장히 빠름을 상대했다.  결국 위기관리능력과 서브게임에서 중요할때 자신만의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간 마나리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현은 58,295 캐나다 달러( 약 5300여만원)와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해 다음주 ATP에서 발표되는 랭킹에서 49위에 오를 예정이다.  이로써 정현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 스페인의 펠리시아노 로페즈(28위),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13위) 등 20위권 쟁쟁한 선수들을 이기고 16강 진출 성과를 올렸다.  


정현은 미국 신시내티로 이동해  다시한번 투어대회 상위 입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아래는 경기 상보.

1세트 첫 게임은 마나리노 서브부터 시작됐다.  그는 왼손잡이의 까다로운 슬라이스 서브로 정현을 괴롭혔다. 사이드로 몰아붙인 뒤 가볍게 포핸드로 공격하며 1-0 리드했다. 2번째 정현 서브에서 듀스위기를 맞았으나 86%에 높은 첫 서브 확률로 압박하며 1-1  균형을 이뤘다.


마나리노는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여유가 있었다. 그는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슬라이스 서브와 포핸드 빠른 샷으로 정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4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더블 브레이크를 당하고 이후 마나리노도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정현이 스트로크 4개를 실수해 게임스코어는 1-4로 벌어졌다.


마나리노는 확실히 서브가 좋았다. 그는 서브게임 승률 100%(4/4)와 리턴게임에선 3개중 1개(33%)를 브레이크했다. 또한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리드했다. 첫 세트의 승부처는 3- 5게임에서 였다. 정현은 40-15 더블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마나리노는 서브앤드 발리와 깊숙한 스트로크로 연속 4포인트를 챙기며 1세트를  6-3으로 선취했다.


  

2세트에서 마나리노는 첫 세트와 달리 T존 코스를 공략하며 정현을 흔들었다. 그는 중요한 포인트에선 훼이크로 슬라이스 서브앤드 발리를 성공시키며 4-2로 앞서나갔다. 마나리노는 별다른 주요무기는 없으나 그는 위기관리와 애드코트에서의 슬라이스 서브가 까다롭다. 또한 그는 상대 스트로크를 빠른 반발력을 이용한 샷들을 선보였다.


게임스코어 4대 3에서  마나리노는 40-15에서 스핀서브로 정현의 포핸드를 공략했다. 정현은 리턴앤드 포핸드 발리를 시도했으나 네트에 걸리며 3-5로 격차가 벌려졌다. 마나리노는 베이스라인 안으로 들어와 리턴을 펼쳤다. 53%의 리턴 포인트 확률로 정현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세트도 6-3으로 마무리 지었다



 
▲ 지난 5월 프랑스오픈때부터 정현과 투어 동행하는 석현준 코치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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