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미디어에서 다시 정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차세대 주자(넥스트 제네레이션)의 한명으로 꼽은 정현(한체대)이 잠시 투어를 쉬고 나와 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하자 ATP에서 차세대 주자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ATP 홈페이지에선 두달전 가오슝챌린저와 효고노아챌린저(고베)에서 우승을 하며 올해 20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104위까지 랭킹이 올랐다고 소개했다. 


효고챌린저 결승에서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를 6-4 7-6<4>로 이기며 부상이후 성공적인 컴백의 길을 걷고 있다고 평했다. 

정현은 “고베에서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임스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도요타챌린저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100위안쪽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은 13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효고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H)에서  시즌 두 번째 챌린저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대회 8강에서 일본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인 니시오카 요시히토(100위)를 2-0(7-5 6-4)으로 이겼으며, 4강에서도 일본의 소에다 고(119위)를 2-1(6-3 6-7 6-3)로 물리치면서 올해 챌린저 결승에 세 번 올랐다.

결승전에는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130위)를  상대로 1시간 20분 만에 2대 0으로 물리치면서 지난 9월 가오슝챌린저에 이어 두 번째 챌린저대회를 우승했다.


효고챌린저 우승한 정현은 “상대인 제임스 덕워스랑 작년에 경기를 해봐서 서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알고 있었다.”며 “리턴을 잘 준비했던 게 결승전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효고챌린저에서 8강, 4강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팬 사인회까지 열리며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효고챌린저 우승으로 정현은 104위에 올라 2년 연속 호주오픈 본선 출전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 호주오픈 본선 컷오프는 106위. 


정현은 14일부터 일본 토요타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H)에 출전한다. 정현의 1회전은 16일 수요일 오전 10시 일본의 세키구치 S.(330위)와 한다. 

 

  

기사=테니스 피플  http://www.tennispeople.kr/


도요타챌린저는 우리나라 선수들 세상
우리 선수들이 100위진입에 필요한 대회는 5만불대회


 ▲ 도요타 시(일본어: 豊田市)는 일본 아이치 현 중북부에 있는 시이다. 원래 도시 명칭은 고로모 시(挙母市)였으나 토요타 자동차가 본사를 이 지역을 옳겨 유명해지면서 이름을 따 개칭했다. 다만, 토요타 자동차의 창업지는 가리야 시 도요타 정이 첫 번째이며, 도요타 그룹의 발생지는 나고야 시 니시 구이며, 현재의 도요타 시에서 토요타 자동차가 창업된 거라고 할 수 없다. 2005년 4월 1일에는 니시카모 군(西加茂郡) 후지오카 정(藤岡町), 오바라 촌(小原村), 히가시카모 군(東加茂郡) 아스케 정(足助町), 시모야마 촌(下山村), 아사히 정(旭町), 이나부 정(稲武町)을 편입했고 인구는 411,441명(2005년 11월 1일), 면적은 918.47km²로 늘어났다. 특히 면적은 아이치 현 전체의 약 18%를 차지하고, 기후 현, 나가노 현과 경계선을 접하게 되었는데 편입한 지역의 대부분은 산지이다.

 

▲ 도요타챌린저 경기장. 큰 체육관에 매트를 깔고 그물막을 쳐서 옆 코트에서 공이 안오게 막았다


11월 중순이 되면 선수들이 출전할 대회가 급격히 줄어든다.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실내체육관에서 카페트를 깔고 테니스대회를 한다. 총상금은 5만달러. 우리돈으로 6천여만원. 여기에 선수들에게 호텔을 제공한다. 총상금은 7만5천달러(약 8천만원). 이외 부대비용합해 1억원 정도로 대회를 연다. 이유는 자국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를 보태주기 위해서다. 


그래야 하루속히 100위안에 들고 그랜드슬램에 출전해 국위를 선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13일 정현이 우승한 효고챌린저도 그렇고 이번주 일본 도요타시에서 열리는 도요타 던롭월드챌린저가 바로 그러한 대회다. 우승 점수는 90점.   도요타챌린저는 큰 체육관에 테니스경기용 매트 깔아놓고 한다. 2008년 처음시작했는데 이형택이 첫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스폰서는 던롭, 바볼랏, 스릭손 등 용품회사다. 시나 큰 기업이 아닌 용품회사들의 후원만으로도 일본은 챌린저급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 우리나라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 이덕희, 김청의, 홍성찬,권순우, 여기에 한국선수권과 춘천오픈 우승한 임용규가 예선부터 뛰어 본선에 오르고 복식에는 8강에 올라있다. 이정도 선수 출전이면 가히 서울오픈 정도된다.  대회 경비가 상금과 호텔, 운영경비 포함해 총경비가 1억원이야 더 들겠지만 일본이란 나라는 그렇다고 3~4억씩 들여서 하진 않는다. 대회경비에서 주류는 거의 등장하지 않기 마련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이런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 도요타챌린저 점수


정현이 도요타챌린전에서 우승하면  90점을 보태 653점으로 단박에 90위가 된다. 이덕희가 우승하면 144위에서 113위가 되어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 진출에 바짝 다가선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투어급 선수 2명을 보유하는 나라로 늘어난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권을 확보하고 임용규는 챌린저 본선에 자유롭게 들어 두번만 우승하면 200위권은 쉽게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4~5명이 그랜드슬램 번선과 예선, 챌린저 본선과 투어 예선에 들락날락 거려 100위권에 7명이 있는 '테니스 월드그룹' 일본이 부럽지 않게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양구, 김천, 순창, 춘천, 부산 등 실내코트 잘 지어진 도시에서 총상금 5만불과 호텔 제공 시리즈 대회를 열면 투어급 선수 5명은 만들어 낼 수 있다.  


1만5천불 퓨처스대회는 고등학교 1~2학년 용, 5만불 챌린저 대회는 100위에서 400위대 선수들의 그랜드슬램출전 발판 대회가 된다. 정현의 경우 5만불과 10만불 호주의 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해 100위안에 들었고 잠시 쉬다 다시 100위안에 드는 발판도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5~10만불 챌린저였다. 기업체와 지자체의 매칭 펀드식 대회 예산 15억원을 만들면 최소 10개의  5만불대회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테니스 강국이 되는 길을 일본 도요타챌린저와 효고챌린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기사=테니스 피플  http://www.tennispeople.kr/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