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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r 22, 2023

프랑스오픈 티켓 매진 - 현장에서 볼수 있는 방법은 예선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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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53일 앞두고 열린 일반인 대상의 프랑스오픈 온라인 판매가 5시간만에 99%가 소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28일부터 6월 11일 프랑스오픈 센터코트인 필립 샤트리에 일반인 판매분 입장권은 전석이 매진됐고 그라운드 패스, 소위 말해 특별 코트가 아닌 곳의 경기장 입장권은 둘째주 8강, 4강 등 일반 코트 경기가 거의 없는 날  25세 이하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판매되었다.

 

한국시각으로 3월 15일 오후 5시부터 프랑스오픈 티켓 판매 일반인 사이트가 열렸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과 전세계에서 티켓을 구매하느라 인터넷 접속을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접속 순서대로 대기자를 두어 자기 차례가 오면 약 15분간 티켓 구매 시간이 제공된다. 15분내에 날짜와 좌석을 선택하고 카드 결재하면 메일로 인보이스를 받는다. 

 

오후 5시 시작하자마자 접속하니 3만 5천700번째 온라인 줄을 섰다. 15초단위로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해 밤 10시가 되니 100번째가 되고 11시가 되니 비로소 티켓 구매가 가능했다.

 

신규 구매자는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지난해 구매 이력이 있는 구매자는 바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입장권 구매가 가능해진다.

 

회원등록하기 위해 5분여간 지체하면 그 시간에는 이미 그라운드 패스는 매진이 됐고 센터코트인 필립 샤트리에 코트는 꼭대기 좌석만 남아있다. 1층과 2층은 이미 매진되었다.

 

윔블던이 일반인에게 줄을 세워 판매를 한다면 프랑스오픈은 인터넷 줄을 세워 티켓을 구매하게 한다. 한 아이디당 대회기간중 센터코트티켓 4장 이상을 구매할 수 없다.

 

그라운드 티켓은 원하는 수량만큼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롤랑가로스 입장권의 경우 실제 입장객의 이름을 넣고 이티켓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 가져가야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장 출입구에선 실제 입장객의 이름이 적힌 티켓과 신분증을 대조한다.

 

올해 프랑스오픈 티켓은 4단계로 나눠 판매되고 있다.

우선 2월 2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테니스연맹 회원에게 일주일간 티켓을 판매한다.

두번째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레스토랑 식사권을 포함한 프리미엄 티켓을 판매한다.


센터코트 입장권이 200유로라고 하면 거기에 100~150유로의 식사가 포함되어 350유로의 티켓가격으로 책정된다. 2인이 이 티켓을 구매하면 700유로정도로 낮에 세경기 보는데 9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세번째로 3월8일부터 장애인대상으로 판매하고

네번째로 3월 15일에 전세계를 상대로 일반 판매를 한다. 전세계 여행사들이 달려들고 테니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사이트에 접속해 티켓을 구매한다.

마지막으로 개막을 18일 앞둔 5월 10일에 프랑스테니스연맹이 일부 티켓을 내놓아 일반에게 판매한다.

 

이렇게 차근차근 티켓을 자세하게 나눠 판매해 대회 기간 내내 대회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지나가는데 사람들로 부대낀다.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입장권 구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 프랑스오픈이고 그 다음이 윔블던이다.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하는데 약간의 여유가 있다.

 

프랑스오픈 경기장 센터코트 티켓은 매진되었어도 경기장에 들어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나달의 연습이라도 보려고 하면  대회 둘째주 그라운드 티켓을 구매해 연습 코트에 가서 기다리면 나달을 필립 샤트리에는 아니지만 볼 가능성이 높다. 

 

8강, 4강, 결승을 앞두고 당일 오전 한시간 정도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몰론 나달이 출전해 아무일 없이 8강까지 살아남는다는 조건이다.  

 

둘째 스타디움 투어다. 흥미진진한 가이드 투어를 통해 Stade Roland-Garros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보고 토너먼트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라커룸에서 전설적인 Court Philippe-Chatrier에 이르기까지 무대 뒤에서 모험하고 게임에서 본 최고의 챔피언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최상층에서 단지와 정원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긴 후 프랑스협회 스탠드에서 토너먼트의 유명한 트로피와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는 테니스 챔피언이 겪는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라커룸에서 기자실까지 선수의 시선으로 토너먼트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고 테니스의 전설들의 이름이 새겨진 계단과 복도를 통해 코트로 걸어나가는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평균 투어 시간은 90분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롤랑가로스 티켓을 구하는 것이 올해처럼 어렵지 않았다. 일반인 오픈 시간에 들어가면 한두시간안에 티켓을 구매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테니스의 열기와 나달의 마지막 우승 기회라는 소재때문에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한장에 50만원하는 티켓을 사서 경기장에서 정상급 선수 나달과 메드베데프 등을 본다는 것도 힘든 경쟁의 시대가 됐다.  티켓값도 값이지만 티켓을 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선수를 최고의 무대로 초대하고 경기장 입장권을 차근차근 나눠 판매하면서 경기장을 가득메우는 프랑스협회의 전략으로 프랑스오픈은 일찌감치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전세계에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앙투카 클레코트의 아름다움을 방송을 통해 전파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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