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자세를 조금만 더 낮추어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세를 조금만 더 낮추어라.

원래 테니스는 예의를 중시하는 운동이다.
대인관계에서도 상대방에 대해 나의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예의바른 행동이다.
오늘, 우리 학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였다.
‘항상 얼굴을 밝게 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라.
그리고 인사를 할 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자세를 낮추어라.’
라는 이야기이다.

환한 미소와 인사성만 밝아도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의 삶에도 이렇듯이 서로의 예의가 중요하고 먼저 낮은
자세로 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테니스에서도 볼에 대한 예의를 갖춘다고 생각하고 볼보다
낮은 자세에서 볼을 쳐 보면 아주 볼이 잘 맞는다.

‘자세를 낮추어라.’라고 지겹도록 들어왔던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냥 자세가 낮추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자세를 낮추지 않는
양반 테니스를 주로 하고 있다.
뻣뻣하게 서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세는 자신의 키에서 30cm 이하로 낮추면 좋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잘 안 된다.
왜 그럴까?
자세를 낮추면 거의 기마자세가 되어야 하는데 힘이 든다.
허벅지가 당기고 아프다.
그러니 자세를 낮추지 않고 그냥 서 있는 자세가 편하니
서서 게임을 하는 것이다.

자세를 낮추는데 힘도 들지만 왜 자세를 낮추어야 할까?
실제 자세를 낮추고 게임을 해 보면 볼을 정확하게 볼 수 있고
임팩트 하는 타점이 정밀하고 강력해진다.
그리고 볼을 치기가 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 클럽에 전국대회 수십 차례나 우승한 선수는 리턴을 할 때
자세가 거의 땅에 앉는 수준으로 낮춘다.
그리고 상대의 강서브를 그대로 강하게 때려 버린다.

그 선수의 자세를 보고 따라 해 보려고 했지만 힘이 너무 들었다.
그러면 낮은 자세를 취하기 위하여 그냥, ‘낮은 자세를 취하라.’
라고 하지만 잘 안 된다.
이는 체력을 단련을 시켜야 한다.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야 한다.
태극권에서는 고관절 운동을 많이 해 준다.
이 운동을 하면 별도로 하체단련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서도 하체를 강하시키는 운동을 할 수 있다.
기마자세 형태에서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20-30분 동안
버티기를 해 준다.
조금 단련이 되면 앉아다가 일어서는 반복훈련을 해 준다.
허벅지와 고관절이 아주 튼튼하게 된다.
그래서 이 운동으로 단련이 되면 저절로 자세를 낮출 수 있고
자세를 낮추면 몸이 더 균형이 잡히는 상태가 된다.
이런 단련을 통하여 자세가 낮아지도록 해야지 무조건 자세를
낮추라고 해 보지만 잘 안 된다.

볼을 잘 치고 우승하는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자세가 낮다.
낮은 자세에서 볼을 보면 더욱 잘 보이게 된다.
볼이 잘 보인다는 것은 볼을 잘 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 오늘, 코트에 나가서 게임을 할 때 의도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게임을 해 보라.
자신도 모르게 게임이 잘 풀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볼이 잘 맞고 기분도 좋아질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