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1위인 22살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2위인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를 2-0으로 이기고 로마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시간 5월 19일 새벽 결승전에서 시비옹테크의 더욱 진화된 서브가 클레이코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며 사벨렌카의 공격적인 리턴 스트록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시비옹테크는 " 압박감에서 벗어나 경기를 할려고 노력했으며 게임을 내주어도 브레이크 기회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했다. 서브가 큰 도움이 되었으며 모든것들이 조화를 이뤄 기쁜 순간을 가질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카타르 도하 우승을 시작으로 미국 인디언웰스 ,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4개의 마스터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시비옹테크는 통산 21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약 10억 3천만원을 손에 쥐었다.
언니를 이기기 위해 테니스 열정을 더욱 불살랐다는 시비옹테크는 서브와 포핸드가 위력적이고 스텝이 탁월하다. 3박자를 갖추고 있어 수비와 공격 모두가 정상급이다.
아버지 토마즈는 88 서울 올림픽에 폴란드 조정 국가대표로 참가했을 만큼 가족이 스포츠에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9월 열린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1번 시드 시모나 할렙을 2-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 후 우승까지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