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빌로 vs 장지젠 8강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클레이코트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중인 칠레의 알레한드로 타빌로(ALEJANDRO TABILO)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노벅 조코비치를 이기며 큰 주목을 받았던 타빌로는 한국시간 5월 16일 새벽에 열린 8강전에서 아시아권 유일의 8강 선수였던 중국의 장지젠을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타빌로는 수비와 공격이 균형을 이루며 큰 단점이 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이어갔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1개의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타빌로는 은퇴한 칠레 테니스 영웅 니콜라스 마수(최고랭킹 9위)의 지도를 받으며 크게 발전해 왔으며, 올해 1월 중순 50위권으로 진입한 후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다.
준결승 진출로 실시간 25위에 오르며 본인 기록을 경신(기존 32위)한 26살 타빌로는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를 이긴 3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128드로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1,000점과 상금 약 14억 3천만원(€ 963,225)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