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조코비치 테니스 라켓을 잡다.
36살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US OPEN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한국시간 9월 6일 새벽에 열린 8강전에서 25살, 9번 시드인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에 3-0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프란시스 티아포 VS 벤 쉘튼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확정한 조코비치는 2003년에 프로에 데뷔해 8월말 기준 통산 9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올시즌에만 두번의 그랜드슬램 우승(호주,프랑스) 포함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호주오픈 10회, 프랑스오픈 3회, 윔블던 7회, US OPEN에서 3회 우승하며 통산 23번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이번 US OPEN에서 24번째 슬램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21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US오픈에서 우승에 실패하며 한 해에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슬래머에 오르지 못했었다(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패함).
2023년 다시한번 캘린더 슬래머에 도전했던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알카라즈에게 패하며 이미 기회를 놓쳤지만 남자 단식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24번째 슬램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오픈시대 이후 남자 단식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호주의 전설, 1938년생인 로드 레이버가 유일하다. 레이버는 1969년 최초로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남자 최고령 우승자가 된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세계랭킹 1위 복귀, 타이브레이크 승률 세계 1위 등 모든 객관적 지표들에서 테니스계의 GOAT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나의 역사를 만들어갈뿐이다( I'm writing my own history)"라고 소감을 밝힌 조코비치는 US OPEN 에서도 한걸음 한걸음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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