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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은 한국 기업 기아자동차 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하는 대회다.

 

올해는 8명의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고 한국기업이 타이틀 스폰서인 호주오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자 단식 본선에 권순우, 여자단식 예선에 장수정과 한나래. 남자 주니어 본선에 노호영과 장우혁, 여자주니어 본선에 최온유가 출전했다. 남자주니어 예선에 박승민, 여자주니어 예선에 김유진이 출전했다.

 

1월 10일 장수정의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한국선수의 호주오픈 경기가 줄을 이었다. 장수정은 1회전에서 전 세계 4위 사라 에라니를 7-6<5> 6-4로 이겨 2회전에 진출, 2회전에서 영국의 미야자키에게 4-6 6-7<2>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나래도 예선 2회전까지 경기했다. 1회전에서 쿠즈모바에 7-6<5> 6-4로 이기고 2회전에서 틱호노바에게 3-6 4-6으로 패했다.

 

여자주니어 최온유는 예선 2승으로 본선에 올라 본선 1회전에서 호주의 와일드카드 그렉에게 2-6 6-3 7-5로 이겼고 2회전에서 8번 시드인 일본의 이시이에게 0-6 1-6으로 패했다. 복식에서 일본의 추지오카와 짝을 이뤄 덴마크 선수에게 2-6 4-6으로 패했다.

 

최온유는 첫 그랜드슬램에 출전해 단식 4경기(예선포함), 복식 1경기 총 5경기 경험을 했다.

 

남자단식에서 권순우가 애들레이드 투어 우승후 바로 출전한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인 미국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에게 3-6 7-6<1> 3-6 6-4 4-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복식 출전을 철회하고 단식 한경기만 한 채 귀국했다.

 

장호배 우승자 노호영은 남자 주니어 본선 1회전에서 스웨덴의 에릭손을 6-4 6-4로 이겨 2회전에 진출, 2회전에서 미국의 윌리엄스에게 4-6 3-6으로 패해 16강 진출을 못했다. 

 

노호영은 복식 1회전에서 호주 가데키-윈터에 4-6 6-1 10-6으로 역전해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 1번 시드인 블록스-폰세카와 24일 경기한다. 노호영은 첫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최소 4경기를 한다.

 

남자주니어 본선에 이름을 일찌감치 올리 장우혁(부천GS)은 단식 1경기, 복식 한경기를 했다. 단식 1회전에서 장우혁은 체크 필립에게 0-6 2-6으로 완패했다. 복식에선 미국 플러싱-체크 흐라즈딜에게 6-2 7-6<3> 4-10으로 역전패했다. 장우혁은 이번 대회 두경기를 했다.

 

박승민은 호주오픈 예선 결승에서 아깝게 패했고 김유진도 예선 결승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를 필두로 국가대표 장수정 한나래를 보고 자란 주니어들이 그랜드슬램 목표를 세우고 출전해 올해 호주오픈은 예선 포함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이들은 총 20경기를 했다.

 

한두선수의 몇경기 못한 지난해와 달리 '주니어 육성'을 대한테니스협회, 장호테니스재단, IBK 기업은행, CJ그룹, 개인 후원 등으로 구호를 외치고 실천해 시즌 첫 그랜드슬램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20경기를 소화했다.

 

우리선수들의 호주 활약상을 현지에서 직접 관전을 해보니 조금은 더 조직적으로 팀이 움직여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선수들은 서브와 백핸드 그리고 경기 운영의 화이팅이 요구됐다.

 

20살 나이에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에 오른 벤 쉘튼은 주니어때 해외 ITF 주니어 토너먼트에 참가하려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무산됐다.

 

아버지는 "미국 최고 선수도 아닌데 왜 해외 투어를 가냐"며 만류했다는 것이다. 쉘튼은 해외 ITF 주니어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여행하지 않고 대신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며 훈련했다.

 

이번 호주오픈에 출전한 주니어 선수들은 출전 경험쌓기에 의미를 둔다. 다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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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온유

 

기사.사진=멜버른 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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