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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회 결승전 매치 포인트가 끝나면 환호하고 코트 바닥에 눕는 것은 거의 라파엘 나달 차지렸다. 하지만 이번 인디언웰스대회는 아니다. 

 

라파엘 나달이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에게 인디언웰스 대회 결승에서 패했다.

 

적토마같이 코트를 뛰어다니던 나달은 가슴에 통증이 있었다고 했다. 경기하는데 불편했다고 한다.  결승전 뒤 공식 인터뷰를 했다. 

 

BNP파리바 오픈 2022년 3월 20일


라파엘 나달 기자 회견

 

T. FRITZ/R. 나달 6-3, 7-6

 

-당신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경기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힘든 하루였다.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자와 패자가 있다. 오늘 그는 승자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오늘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이야기해 달라


=최선을 다했다. 물론, 나의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 나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한 경험이 있다. 물론 지금처럼 결승전을 치르는 것도 힘든 순간이기도 하다.


끝까지 노력했다. 2세트에서도 찬스를 잡았지만,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많은 것을 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에게는 큰 승리다. 첫 번째 마스터스 1000 우승이다. 그에게 큰 날이다. 그가 즐기기를 바랄 뿐이다.

 

-가슴에 무슨 문제가 있나


=잘 모르겠다. 준결승 경기가 끝날 무렵 일어난 일이다. 어제 늦게 끝내고 오늘 아침에 플레이를 했다. 많은 일을 할 기회가 없었고 가슴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확인할 기회조차 없었다.


숨쉬기 힘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숨을 쉬려고 할 때 고통스럽고 매우 불편했다.


나는 훌륭한 선수에게 졌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할 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브룩스비, 오펠카, 프리츠와 같은 미국의 젊은 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 오늘 같은 승리가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 프리츠는 잘 플레이했다. 그는 이번 주, 특히 루블레프와 멋진 경기를 치렀다. 루블레프에게 승리한 것이 나에게 승리한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 루블레프 경기때 프리츠의 플레이가 훨씬 더 강했기 때문이다.


프리츠는 이미 호주에서 올해 치치파스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승리로 그에게는 좋은 시즌의 시작이 될 것이다. 조만간 10위 안에 들지 않더라도 아주 근접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놓고 싸우는 젊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숫자를 놓고 큰 싸움이 될 것이다. 브룩스비는 다른 종류다. 나는 그가 플레이하는 것을 두 번 봤다. 그는 특별한 스타일로 많은 일을 매우 잘하지만 매우 어려운 일을 쉽게 한다. 아마 그에게도 멋진 미래가 있을 것이다.

 

-오늘이 테일러의 날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 당신은 20연승을 달렸다. 이 어려운 순간에도 당신의 경력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말해달라

 

=클레이시즌에 앞서 완벽하게 만들고 싶었다. 여러 선수들과 경쟁을 못해 아쉽다. 이런 감정을 갖는 것은 매일 힘들지만 결승전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은 나에게 힘든 날이다.


지금은 서운하지만 순간에 따라 감정이 격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성격은 아니다. 나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모든 것을 원근법으로 본다. 물론 지난 두 달 동안 나는 놀랍고 잊을 수 없고 매우 감동적이었다. 나는 내가 몇 달 전에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만큼 모든 것들을 즐긴다.


지금 이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려고 할 때다. 내가 즐겨 플레이하는 클레이코트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 물론 모든 이벤트가 저에게는 매우 특별하다.

 

지금 나의 걱정은 내 가슴 부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회복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래 걸릴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지금 슬프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경기가 끝날 때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그 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


=솔직히 아팠다. 숨쉬는 데 문제가 있다. 갈비뼈에 뭔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내가 숨을 쉴 때 움직일 때 항상 바늘처럼 콕콕 찌른다.

 

아프기 때문에 약간 현기증이 난다. 그것은 나를 제한하는 일종의 고통이다. 통증뿐만 아니라 호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


지는 게 아쉽다기 보다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솔직히 조금 아팠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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