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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212위·대구시청)이  그토록 바랜 7년만에  한국여자테니스 그랜드슬램 본선 첫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졌지만 잘싸웠다.

 

장수정은 18일 호주 멜버른 16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99위·몬테네그로)에 3-6 6-2 4-6으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3시간 00분.  비록 1대2로 패했지만 장수정은 매세트 한시간 가까이 할 정도로 접전을 펼쳤다.  장수정은 시종일관 볼을 때리는 코비니치를 상대로 끈덕진 수비와 볼에서 눈을 떼지 않는 자세로 일관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막판 상대로 하여금 메디컬 타임을 쓰게 만들었다. 

 

3세트 들어 서브 게임을 놓친 장수정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0대3에서 따라붙어 1대3을 만들고 상대를 전후좌우로 움직이게 하며 4대5까지 만들었다. 코비니치의 다운더라인이 꼭지점에 꽂히면서 긴 승부는 끝났다. 

 

장수정은 2017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도 예선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에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여자테니스사상 5번째 그랜드슬램 본선에 올라 장시간 선전했다. 

 

장수정 1회전 하일라이트

https://ausopen.com/match/2022-su-jeong-jang-vs-danka-kovinic-ws143#!media?g=video-62923674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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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테니스 피플 멜버른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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