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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Oct 23, 2021

양구고 윤현덕 2연패, 안동여고 정보영, 장호배 첫 자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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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우승을 기록한 안동여고 정보영

 

장호 홍종문배(장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처음으로 ‘자매’ 우승 기록이 나왔다.

 

정보영(안동여고)은 22일 강원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65회 장호홍종문배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민서(오산GS)를 2-0(6-1, 6-1)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등학교 졸업 뒤 여자 테니스의 전통 강호인 NH농협은행 입단이 예정돼 있는 정보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개최해 준 장호테니스재단에 우선 감사하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무한한 후원을 해준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보영은 특히 2013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언니 정영원(NH농협은행)에 이어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회 첫 자매 우승을 이뤄냈다.

 

남자 단식의 경우 정홍-정현 형제가 2010년과 2014년 각각 우승한 바 있지만 여자 단식은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윤현덕(양구고)이 심우혁(양구고)을 결승에서 2-0(6-2, 6-4)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윤현덕은 “역사적인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무척 기쁘다”며 “정현(2014년 우승)이나 권순우(2015년 우승)처럼 저도 몇 년 뒤에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제6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제13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한 우수 주니어 초청대회다. 남녀 단식에 각 1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 각 50000달러(약 580만원), 준우승자에게 3000천달러씩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장호 홍종문배는 유망주를 발굴해 육성,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한국 테니스 역사를 쓴 이덕희(1971년 우승), 이형택(1993년 준우승), 조윤정(1996년 우승), 정현(2014년 우승) 등이 거쳐 간 대회로 올해 대회 시상식에는 권순우(당진시청)가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해 여자부 우승자 정보영에게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와일드카드도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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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2연패를 한 윤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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