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안정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9월 24일 저녁에 열린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250투어 8강전에서 권순우는 49위인 세르비아의 라슬로 제레를 2-1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의 투어 준결승 진출은 6월말 영국 이스트본 250투어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에는 18위인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 되었었다.
권순우는 1세트 초.중반까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밀렸으나 후반 공격과 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추격에 나섰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했다.
2세트 제레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선 권순우는 이후 브레이크를 연속으로 허용해 2-6으로 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 초반 스트록 대결에서 앞선 권순우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3-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 집중력을 보이며 6-0으로 승리해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준결승 진출로 실시간 ATP 세계 랭킹을 74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는 알렉산더 브블릭(34위.카자흐스탄) vs 카를로스 테바너(117위.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