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위 다비드 고팽(벨기에)과 2016년 준우승한 세계 22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가 윔블던에 출전 철회를 했다.
고팽은 ATP500 할레(독일 할레 / 6월 14일 ~ 20일 / 잔디코트) 1회전 세계 94위 코랑탕 무테(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발이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당분간 투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팽은 인대가 다쳐 도쿄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하다.
2016년 윔블던 결승에서 전 세계 1위 앤디 머레이(영국)와 격돌한 라오니치도 다친 종아리의 회복이 더뎌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라오니치는 2014년 4강, 2017년과 2018년에 베스트 8에 들어 윔블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3월 ATP1000 마이애미를 끝으로 투어에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윔블던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3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도 윔블던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오픈을 결장한 할렙은 윔블던의 전초전이 되는 WTA250 배드부르크(독일 배드부르크 / 6월 20일 ~ 26일 / 잔디 코트)에 복귀한다고 밝혔지만, 준비부족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윔블던을 향해 몸 관리에 집중하지만 예정보다 복귀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나오미 오사카(일본),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도 윔블던 불참을 발표했다.
올해는 프랑스오픈 끝난 뒤 2주 뒤에 윔블던이 열리고 윔블던이 끝나고 2주 뒤 도쿄 올림픽이 열려 프로 선수들로서는 짧은 기간에 큰 대회 3개가 잇따라 열려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뒤 윔블던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고 도쿄올림픽에도 출전이 예상되어 3개 대회를 무난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 진출을 했고 2019년 윔블던에서 예선 3경기를 이기고 본선에서 카렌 하차노프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바 있어 이번 윔블던에서 본선 승리가 기대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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