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VS 조코비치
세르비아가 2020 ATP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시간으로 1월 12일 오후에 열린 스페인 VS 세르비아의 결승에서 세르비아는 첫 단식 주자인 라요비치가 바티스타 아굿에게 2-0(75.61)으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세르비아에는 노박 조코비치가 있었다.
조코비치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과의 2번 조 단식 대결에서 1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해내며 승기를 잡은 후 리드를 이어가며 6-2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반전을 노린 나달의 추격을 이겨내며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4로 승리해 팀 전적 1:1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승부를 3번 복식 경기까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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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서 패힌 나달은 당초 복식에도 출전 예정이었으나 체력 저하로 출전을 포기해 펠리시아노 로페즈가 대신 출전하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30여분의 휴식 후 트로이츠키와 호흡을 맞춰 3번조 복식에 출전한 조코비치는 날카로운 앵글 샷과 정교한 서브를 앞세워 복식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끝에 스페인에 2-0(63.64)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조코비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 시드니에 거주하는 세르비안들과 파티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기쁨을 표현 했으며, "개인이 아닌 조국 세르비아를 대표하며 함께한 팀을 위해 뛸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