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하일라이트
10월 11일 저녁에 열린 중국 상하이 마스터즈 테니스 대회 8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6위)가 로저 페더러를(스위스,3위)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즈베레프는 220KM를 넘나드는 서브와 스트록에서 우위를 보이며 페더러에 2-1(63.67<7>.63) 승리를 거두었다.
통산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던 두 선수는 상하이 8강전에서 환상적인 스트록과 발리로 멋진 승부를 보이며 경기장을 가득메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페더러는 2세트 후반과 3세트 초반에 실점에 이어 공을 관중석으로 강하게 때려 보내는 비매너 행동을 한데 이어 3세트에 세번째 비슷한 행동을 하면서 체어 엄파이어로부터 경고를 받고 한포인트를 실점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트 체인지때 심판과 이 점에 대한 논쟁을 이어간 페더러는 이후 경기에서도 흥분된 모습을 보이는 등 매너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준결승에 오른 즈베레프는 마테오 베라티니 VS 도미니크 팀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1번 시드이자 지난 해 우승자인 조코비치가 치치파스에 패해 8강 탈락 가운데 페더러도 8강 탈락 하면서 올 해 상하이 마스터즈의 우승 컵은 20대 젊은 선수중 한명에게 돌아갈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