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테니스피플)
정현이 8월 3일 오후에 열린 중국 청두 챌린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타츄마 이토를 2-0(62.76<4>)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5개월간의 공백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복귀한 첫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정현은 실시간 세계 랭킹을 단숨에 150위권으로 끌어올렸고, 우승할 경우 130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정현은 1세트에서 힘과 안정감 있는 서브와 스트록을 앞세워 이토를 초반부터 제압하며 6-2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일본의 이토는 랠리 후 응원하는 한국팬들에게 불쾌한 감정과 함께 경기가 안 풀리자 광고 보드에 공을 때리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후 스트록 범실과 더블 폴트, 이토의 랠리 풀레이에 고전하며 3-5까지 밀렸다.
2세트 후반 이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데 성공한 정현은 4-5, 5-5로 추격전을 펼쳤고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했다.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찾아 마지막까지 열렬하게 응원해준 한국 테니스 팬들의 격려가 정현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8월 4일 낮 12시에 일본의 유이치 스기타와 우승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정현 준결승전 녹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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