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예선전에 출전중인 권순우가 한국시간으로 6월 28일 저녁에 열린 예선 결선에서 3-1로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1세트를 6-2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한 권순우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6-8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체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3.4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결선 상대였던 독일의 다니엘 브랜즈는 최고 랭킹 5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윔블던 경험이 많아 박빙의 승부가 될것으로 예상했으나 챌린저에서 탄탄하게 잘 준비한 권순우가 본인의 풀레이를 완벽하게 펼치며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7월 1일부터 열리는 본선 대진표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며 권순우는 본선 1회전 상금 약 6천 6백만원을 확보했다.
한국선수가 윔블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은퇴한 윤용일 이후 18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