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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r 02, 2017

페더러, 두바이 500투어 116위에게 패해 2회전 탈락(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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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평했다. 116위 에브게니 돈스코이가 페더러를 3-6 7-6(7) 7-6(5)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해 루카스 푸이유와 두바이챔피언십 4강을 가린다




로저 페더러(10위·스위스)가 2017년 공식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페더러는 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42만 9150 달러)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16위 에브게니 돈스코이(러시아)에게 1대2(6-3 6-7<7> 6-7<5>)로 역전패했다. 페더러는 과거 이 대회에서 8번 우승할 정도로 익숙한 코트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2017시즌 두 번째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2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1세트를 24분만에 따냈고 이후 2세트 세 번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5-1로 앞서다가 역전을 당했다. 


페더러를 이긴 돈스코이는 “나도 놀랐고 모든 사람이 놀랐을 것이다. 누구든지 페더러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며 "꿈이 이뤄졌다. 누구나 이기고 싶어하는 페더러를 내가 이겼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페더러가 그동안 예선 통과자에게 패한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2007년 이후 세번. 2013년 함부르크대회에서 델보니스에게 패했고 2015년 상하이마스터스에서 라모스에게 졌다. 

페더러를 이긴 돈스코이는 올해 26살로 투어 우승은 없고 챌린저에서만 11번 우승한 선수. 2013년 호주오픈과 US오픈 3회전에 올라 세계 6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역시 3회전에 진출했다.  돈스코이가 존경하는 선수는 마라 사핀으로 그에게 팀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


돈스코이가 두바이에서 호주오픈 우승자 페더러에게 2세트 3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국복했고 3세트 2대 5와 타이브레이크 1대 5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돈스코이의 톱10상대 첫 승리다.  강력한 플랫형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 나달도 못이긴 페더러를 이겼다.

한편 대회 톱 시드 앤디 머레이(1위·영국)는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97위·스페인)를 2대0(6-2 6-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기사=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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