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 한층 업그레이된 기량 선보이며 조코비치에 2-0승리


29살 동갑내기인 세계1위 머레이와 2위 조코비치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405점.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점수는 500점.


통산 상대전적은 24승10패로 조코비치 리드


시즌 마지막 대회, 마지막 결승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세계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말 그대로 "winner takes all" 매치.


8명의 탑 랭커들이 출전해 조별 리그를 거쳐 본선을 치루는 방식의  월드투어 파이널(총상금 750만달러)의 결승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3시에 영국 런던 O2아레나에 2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1세트  - 세컨서브를 강력한 스핀으로 무장한 머레이, 조코비치 공격 막아내고 스트록크 대결에서도 우위 6-3


머레이는 본인의 서비스 게임으로 시작된  첫 게임에서 더블 폴트 2개를 범했지만 강력한 스핀이 장착된 세컨서브를 구사하며 브레이크 위기를 넘겼다. 조코비치의 스트록이 밀리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강력한 세컨드 스핀서브가 위력적이었고 조코비치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


머레이는 조코비치의 3.4번째 서비스 게임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연속해서 잡았고 4번째 게임 3번째 기회만에 성공하며 5-3으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 - 조코비치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 허용, 4-6패


머레이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야만하는 조코비치는 오히려 2세트에 더욱 강력해진 머레이의 서브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머레이는 조코비치에 우위를 보였다.


머레이는 1번째 게임에 이어 3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는데 성공,  4-1로 앞서 나갔다. 조코비치는 이어진 머레이 서비스 게임을 처음으로 브레이크하며 4-2, 4-3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브레이크를 해내지 못하며 4-6으로 패했다.


머레이는 이번 승리로 생애 처음 투어 파이널 우승, 세계 랭킹 1위 수성, 조별 리그부터 축적한 많은 상금($2,391,000)까지... 3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전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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