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자 그랜드슬램 도전자 한나래(인천시청,228위)가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나래는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1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벨라루스의 볼가 가바르초바(138위)에 1시간 20분만에 3-6 3-6으로 패했다. 상대 서비스게임을 세번 빼앗으며 선전한 한나래는 1세트 초반 두번의 서브 게임을 내주고 0대 4로 벌어져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한나래는 올해 1월 호주오픈예선에 출전한 뒤 아랍에미리트와 터키, 스위스, 포르투갈, 체크에 이어 프랑스오픈에 도전을 해 왔다.
28살 왼손잡이인 한나래는 WTA와 ITF 를 포함해 269승 193패를 기록하고 2020년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프랑스오픈은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출전했다. 윔블던 1회, US오픈 2회 출전해 대구시청 장수정과 함께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4대 그랜드슬램에 모두 출전했다.
한나래는 복식에서 투어 타이틀을 갖고 있고 190승 109패를 기록해 단식과 복식을 합해 총 459승을 했다. 2010년 1074위로 시작한 한나래는 12년간 꾸준히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랭킹은 228위로 4대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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