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한국시간 2월 18일 새벽에 열린 미국 플로리다 델라이비치 250투어에 1회전에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31살, 44위인 프랑스의 아드리안 만나리로를 맞아 1세트를 1-6으로 내줬으나 2.3세트에서 6-3,6-2으로 승리했다.
권순우는 2018년 3월 세계랭킹 22위까지 오른적이 있는 쉽지 않은 상대였던 7번시드 왼손 포핸드의 만나리로에게 승리하며 201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7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주 열렸던 뉴욕 250투어 16강전에서 32위인 캐나다의 밀로스 라이니치를 이긴데 이어 44위인 만나리로에 승리하는 등 권순우는 호주오픈 이후 출전한 투어에서 50위권 이내의 선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며 한층 완성된 테니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9년 9월 본인 기존 최고 랭킹 81위에 올랐던 권순우는 델라이비치 16강 진출로 실시간 세계 랭킹 77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새로 작성했다.
권순우의 16강전 상대는 미국의 라이언 헤리슨으로 27살이며 2017년 40위까지 오른적이 있고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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