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47_74677_1932.jpg

 

부브릭, 가린. 케마노비치, 캐스퍼 루드,후르가츠, 시너, 포니니, 소네고, 칠리치, 하차노프, 루블레프. 

 

캐나다 내셔널뱅크오픈 복식에 출전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주로 단식에서 세계 30위내에 있는 선수로 단식 전문 선수로 분류된다.

 

단식 상금에 비해 복식 상금은 작은 편이다. 하지만 단식 출전하고 복식에도 출전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대회에 오래 잔류하기 위함이다.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면 남은 일주일간을 훈련으로만 일관하게 되고 대회장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복식에 출전할 경우 숙박이 제공되고 연습코트를 받는다. 

 

둘째, 경기감각 유지다. 대회 초반에는 매일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다. 1회전,2회전을 하고 이후에는 매일 경기를 하지만 이전에는 경기 없는 날도 있어 경기 감각 유지하는데 복식만큼 좋은 것은 없다.

 

셋째,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은 네트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 축에 든다. 단식에서 드롭샷에 대처하거나 상대 볼이 짧아 서비스 박스안에서 득점 샷을 날리는데 복식만큼 좋은 경기 경험은 없다.

 

이밖에 첫 서브를 잘 넣어야 하는 복식에서 서브 훈련도 덩달아 된다. 그래서 기회만 되면 단식이외에 복식에도 출전하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가린 ,  시너 등 어린 선수들은 아직 단식 정상에 오르려면 갈길이 멀어 단식과 복식 경기 경험을 늘려야 하는 위치에도 있다.

 

칠리치나 포니니의 경우 서른 중반을 넘기고도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해 성적을 내는 것은 체력 안배와 테니스에 대한 이해, 경기 요령 등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들은 상대 잘못 만나면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기 일쑤다. 

 

그러면 파트너 잘 만나 복식에서 경기를  해 대진표와 오더에 이름 남기기를 유지한다. 다음 대회 준비에도 아주 적절한 행동이다.   

 

테니스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는 운동이라 매일 밥먹듯이 하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매일 게임을 한다는 것 이상으로 좋은 훈련은 없고 좋은 루틴은 없다.

 

아침 6시에 기상해 7시 식사하고 9시부터 훈련을 하고 11시쯤 혹은 오후 2시쯤 경기를 하고 이후 쿨다운 하고 트레이닝하는 테니스 선수의 하루 일과가 깨지지 않아야 투어 30위안에 드는 선수가 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Articles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