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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에 따라 출전이 결정되는 올림픽 테니스는 64드로로 시작해 그랜드슬램 2회전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레벨이다.

 

각국의 협회 지원 받아 테니스를 한 선수가 많아 자국의 명예를 걸고 경기를 해 참가선수들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유럽이나 미주 국가출신일지라도 국가의식이 투철한 선수다.

 

그저 단순한 투어대회로 올림픽을 생각하진 않는다. 매 경기복마다 가슴에 자국 국기를 달고 경기를 해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올림픽 테니스는 세다.  그런 분위기가 있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권순우(당진시청)가 1회전에서 패배했다.  

 

권순우는 25일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장 3번 코트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에 3-6 2-6으로 패했다.  13년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테니스는 이로써 승리를 하지 못하고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게 됐다. 

 

세계 71위 권순우는 세계 53위 티아포를 상대로 1세트 1대2에서 서브게임을 잃었지만 1대4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할 기회가 두번이나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1세트 3대 6으로 내준 권순우는 2세트 시작하자 연속 서브게임을 내줘 0대4로 밀렸다.

 

그라운드 빠른 스트로크는 대등하게 펼치고 네트 플레이도 상대보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티아포의 빠른 서브와 감각적인 계속된 리턴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권순우는 2대5에서 티아포의 서브 에이스에 대처하지 못했다. 권순우를 이긴 티아포는 2회전에서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16강 진출을 결정한다.  

 

티아포는 윔블던 1라운드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남자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1회전을 무난히 통과해 금메달에 5경기를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히전에서 볼리비아의 휴고 델리안을 6-2 6-2로 이기고 2회전에서 독일의 스트러프와 16강 진출을 가린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니시코리가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6-3 6-4로 이겼고 치치파스가 콜슈러이버를6-3 3-6 6-3으로 승리해 2회전에 진출했다.

 

갓 결혼한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는 이바쉬카에게 4-6 6-4 5-7로 패해 1회전 탈락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대만의 루옌순을 6-1 6-3으로 이겼다.

 

여자단식에선 성화봉송 주자 나오미 오사카가 1회전을 통과했고 몽피스의 아내 엘레나 몽피스는
독일 지그문트에게 6-3 5-7 6-4로 힘겹게 이겼다. 

 

여자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는 1회전 탈락했다. 스페인의 사라 소리베스 토모에게 4-6 3-6으로 패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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