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테니스피플)
본격적으로 투어 무대에 참가하고 있는 권순우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에 열린 멕시코 로스 카보스 250투어 본선 1회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랭킹 1위차이로 예선전까지 뛰고 본선에 올랐던 권순우에게는 다른 어떤 경기보다 귀하고 값진 1승이다.
미국 애틀란타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후 멕시코로 날아간 권순우는 28살인 독일 세드릭-마르셀 슈테베선수를 맞아 2-0(62.61)으로 승리하고 2회전에 올랐다.
슈테베 선수는 2012년 최고 랭킹 71까지 올랐던 선수로 베테랑이며 왼손잡이 선수여서 박빙의 승부가 될것으로 예상되었지만 21살 권순우가 힘과 기술, 특히 서브 득점율에서 앞서며 기분좋은 투어 본선 2승째를 올렸다.
권순우는 이번 승리로 ATP 실시간 세계 랭킹 100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딱 100위다. 오랜 여정과 힘든 과정을 거쳐 한국에서 약 12,000KM 떨어진 멕시코의 작은 휴양도시에서 올린 쾌거다.
16강에 오른 권순우는 59위, 25살인 아르헨티나의 후안 론데로와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승리하게 되면 90위권 중반에 올라서게 된다.
멕시코 로스 카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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