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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슈아이가 롤랑가로스 우승할 지 관심거리다.

 

장슈아이는 올해 프랑스오픈 남녀 통틀어 아시아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까지 살아남은 선수다.  왼쪽 어깨에 후원사인 중국의 젬데일 부동산디벨롭먼트사 로고사 부착되어 있다. 

 

장슈아이의 현재 랭킹은 34위고 다음 상대는 세계 11위 페트라 크비토바다. 장슈아이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6년 호주오픈과 2019년 윔블던 8강 진출. 따라서 이번 롤랑가로스 16강전이 최대 고비다.

 

중국은 리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다. 장슈아이가 상대전적 2승 3패인 크비토바를 이기면 8강에서 57위 로라 시그문드(독일,상대전적 1승2패), 4강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2패,31위) 결승에서 스비톨리나(2패)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메디슨 키스, 알리제 코르네 등을 이긴 장슈아이로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여자단식 16강과 8강에 남은 선수 가운데 장슈아이의 랭킹은 5번째다. 랭킹으로만 따지면 우승후보 5위에 들었다. 32세인 장슈아이의 경력이 가장 풍부하다. 

 

최근 10년새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은 7명이 나눠가졌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두번(20113,2015년) ,마리아 샤라포바02012년,2014년)가 두번 우승했다.

 

2011년 중국 리나. 2016년 무구르사, 2017년 오스타펜코, 2018년 할렙, 2019년 바티가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새로운 얼굴이 우승하게 생겼다. 5년 연속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패권의 손바뀜이 이뤄진다.

 

8강에 오른 선수, 5일 8강 진출권을 결정하며 여자단식을 준비하는 선수는 뉴 페이스다.

 

이가 스위아텍(폴란드,45위)- 마르티나 트레비산(이탈리아,144위),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4위)-포도로스카(아르헨티나,131위) 가 우선 8강에 선착해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들은 그랜드슬램 결승에는 물론 프랑스오픈에서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5일 16강전을 마저 치르는 대진표 하단 8명의 선수도 소피아 케닌(미국,6위), 페트라 크리토바(체크,11위)를 제외하고 6명이 대회에서 생소한 인물들이다.

 

케닌은 올해 호주오픈 우승, 왼손잡이 크비토바는 윔블던에서 두번 우승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들도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에 못 갔던 선수들이다.

 

남자단식에서 나달이 12번 우승하며 독주하는데 여자단식에선 왜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까. 여자 단식에서 절대 강자도 없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대회는 더더욱 우승하기 어렵다는 반증도 된다.

 

나오미 오사카가 US오픈에서 우승하고 세레나 윌리엄스가 호주오픈에서 연거푸 우승하는 것에 비하면 프랑스오픈은 늘 새로운 챔피언을 배출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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