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4일 저녁에 열린 영국의 앤디 머레이와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의 경기는 머레이의 2-3패배로 끝이났다.
머레이가 투어 선수로서 가진 호주에서의 마지막 게임이었다.
1.2세트를 아굿에게 내준 머레이는 2.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승리해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부상등으로 훈련이 충분하지 못한 약점이 3세트들어 확연하게 들어났다.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머레이는 연속해서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3세를 6-2로 내줘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머레이의 호주에서의 마지막 게임이 아쉬운듯 큰 함성과 함께 관중석 바닥을 발로 함께 두드리며 머레이를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머레이는 경기가 끝나고 가진 미니 은퇴식에서 테니스 팬들과 팀,가족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조코비치,페더러,나달, 크비토바,세레나 등 탑 풀레이어들이 머레이에게 코멘트를 남기는 화면이 경기장 스크린에 비쳐졌다.
크비토바는 여자 테니스 권익을 위해 노력 해준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고, 페더러는 스코틀랜드의 자랑이자 영국의 자랑임을 기억하라고 멘트를 남겼다.
올해 31살인 머레이는 2005년에 프로에 데뷔해 단식 타이틀 45개를 획득했고 2016년 11월 첫주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었다.
통산 663승 190패, 총 상금 6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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