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ATP1000시리즈/총상금 466만 2300달러/8월 7 ~ 13일/하드코트)  준결승전에서  로빈 하스(네덜란드, 52위)를 2-0(6-3, 7-6<5>)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의 결승전 상대는 진행중인 알렉산더 즈베레프vs 데니스 샤포발로프의 승자가 된다.


벼락 출세한 캐나다 18살 샤포발로프 테니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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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가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보다 빅 뉴스가 되고 있다.캐나다의 18살 테니스 선수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투어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스타로 급부상했다.


샤포발로프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월드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로저스컵 8강에서 프랑스의 아드리앙  마나리노를 2-6, 6-3, 6-4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샤포발로프는 13일 세계 8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회전 샤포발로프가 지닌 143위 랭킹은 훌쩍 뛰어넘어 4대 그랜드슬램 본선에 모두 출전할 67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샤포발로프의 활약은 2회전에서 후안 마틴 델포트로를 이기면서 시작되었고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을 3회전에서 물리치면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샤포발로프는 ""나는 이번 주에 두 차례 큰 벽에 맞서 싸웠다"며 "나는 그 상황에서 정말 좋은 테니스를 할 수 있었고 기량을 최대한 발휘했다. 적절한 순간에 내 게임을 찾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샤포발로프는 90년 이후 마스터스 1000시리즈 4강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샤포발로프의 출세는 21세이하 ATP에서 선정한 넥스트제너레이션 대회 출전을 보장받는 것으로도 이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이 후원하고 밀라노에서 11월 초 열리는 ATP넥스트제너레이션대회에서 4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 대회는 총 8명중 랭킹으로 7명을 뽑고 1명을  와일드 카드로 결정하는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1999년 4월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러시아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샤포발로프는 한살때 이스라엘에서 캐나다로 이주했다. 5살때 어머니가 연 테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한 샤포발로프는 주니어 대표로 뽑혀 캐나다국립테니스센터에서 지도를 받았다. 


 마침내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단식과 2015년 US오픈주니어 복식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이번 로저스컵 투어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밀로스 라오니치에 이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투어 선수로 발돋움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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