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심판 판정 장면

 

1f3be.png  프랑스오픈은 호주오픈과 달리 라인 엄파이어를 코트에 투입한다.

 

클레이코트 볼 마크가 선명해 라인 전자 판정 시스템은 설치는 했지만 판정에 사용하지 않는다. 라인 엄파이어의 콜 미스로 리플레이가 여러차례있었다.

 

알카라스의 서브에 콜 미스가 있어 첫 서브를 다시 넣게 되는 등 즈베레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5세트 2-1, 15-40 알카라스 두 번째 서브의 판정도 명승부에 오점을 남겼다.  한점, 한점이 승부를 가르고 분위기를 바꾸는 상황에서 프랑스오픈의 전자판정 시스템 미채택은 심판 존중이 아니라 선수 무시로 보여진다. 

 

한 선수의 선수생활 운명을 가를 중요한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9일 첫 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을 놓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맞붙었고 결국 3-6, 6-2, 7-5, 1-6, 6-2-6으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4시간 19분이었다. 다사다난한 2주를 보낸 즈베레프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었다 .


탈론 그릭스푸어와의 3회전에서 탈락위기를 넘겼고 16강에서 홀거 루네에게도 질뻔했다. 이를 감안하면 그가 준우승이라도 한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랜드 슬램 결승전에서 우승한번 못하고 두번째 패배를 당했다.

 

27살의 즈베레프는 그랜드슬램과 운이 닿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시나리오가 매우 달랐다.

 

결승전 상대의 우월성을 인정하더라도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듯이 심판 실수의 영향이 승패를 좌우했다. 섬세한 스포츠인 테니스에서 심판의 수차례 실수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우승을 도둑맞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그랜드슬램, 이번 결승전을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어떤가. 지난번과 이번 패배와 비교하면 지금 기분이 어떤가


=오늘은 내 모든 걸 바친 것 같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5세트에서는 운이 좋지 않은 때도 있었다. 2대1 15-40상황에서 알카라스 두 번째 서브가 폴트됐다. 호크아이 데이터를 봤다. 다음 서비스 게임도 브레이크당할 가능성이 있었다.

 

4세트와 5세트에서는 나보다 알카라스가 더 잘했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이 마음에 든다. 최선을 다했다.

 

-4세트에서는 얼굴을 벽에 부딪혔나? 왜 에너지를 잃었나

 

=집중력이 떨어졌고 다리에 힘이 부족했다. 평소에는 경련도 없고 피곤하지 않았는데 카를로스를 상대로는 강도가 달랐다. 3세트까지는 잘 뛴 것 같았다.

 

-5세트 2-1 15-40 알카라스 두 번째 서브에 대해 언급했다. 라인 전자 판정 시스템이 없어 답답하겠다. 이 시스템이 있으면 이 게임에서 이겼을 것이다. 이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졌나. 아니면 이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었나

 

=때에 따라 다르다. 5세트에서 1대3으로 지고 있어 답답하기도 했다. 심판은 실수를 한다.

 

그들은 인간이고, 지극히 정상적이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류가 없었으면 좋겠다.


-다음주에 무엇을 할 예정인가


=슈투트가르트대회 출전할 예정인데 조금은 생각해 보겠다.

 

-슈투트가르트에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은 지금 코트에 나가서 결승전에서 우승할 가능성과 거의 비슷하다. 내일 스폰서인 스위스 플로우뱅크로 갈 예정이다. 보고 싶은 아주 중요한 사람이 있다. 토너먼트 후에 항상 하는 일이다.

 

-나는 당신이 장차 클레이코트 위에서도 전자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알카라스는 클레이에서 5세트까지 플레이하면서 12번 중 11번을 승리했다.

 

=롤랑가로스에서는 10승1패인 것 같다. 어쨌든, 우리 둘 다 강하다. 그의 테니스 강도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놀라울 정도다. 나는 그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다섯 번째 세트에서 그의 전술을 많이 바꾸었고, 그는 코트에 그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내가 샷할 때 그다지 힘을 갖지 못하도록 더 높고 깊게 플레이했다.

 

그는 선수로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환상적이다. 나 자신과 팀을 좀 더 살펴보고 거기서 그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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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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