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인 7살때 집에서 10여분 떨어진 코트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의 경기를 보면서 꿈을 펼쳤던 주앙 폰세카(655위, JOAO FONSECA) 선수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브라질 리오 500투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폰세카는 한국시간 2월 23일 오전에 시작된 16강전에서 장기인 킬로 포핸드를 앞세워 88위인 칠레의 크리스티안 가린을 2-0(64.64)으로 이기고 마지막 남은 8강 티켓 한장을 손에 쥐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폰세카는 2009년 ATP 500 시리즈가 시작한 이후 두번째 어린 나이로 8강에 합류한 선수로 기록되었으며 2006년에 태어난 선수 중 최초로 투어 본선에서 첫승과 2연승한 선수가 되었다.
실시간 세계랭킹을 300위 초반까지 끌어올린 폰세카는 예선 통과자로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마리아노 나보네(113위.아르헨티나)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약 5억원이며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던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부상으로 1회전서 탈락한 가운데 2번 시드 카메론 노리(23위.영국), 5번 시드 세바스티안 베아즈(30위.아르헨티)가 8강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폰세카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꿈을 꾸고 있는것같고, 무엇을 이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 꿈을 꾸고 싶고, 지금까지의 걸오온 길에 정말 만족하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 플레이 방식과 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 팀, 가족, 친구들에게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크리스티안이 경험이 많고, 압박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다, 오늘 경기 초반에 조금 더 긴장했다. 하지만 빠르게 적응했고, 집중력을 유지했고, 홈코트 관중들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폰세카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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