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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y 16, 2023

세계 1위 알카라스 이긴 마로잔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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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며 세계 1위에 오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잘알려지지 않은 선수에 패배를 당했다.

 

테니스 새 황태자 알카라스를 15일 열린 로마마스터스 3회전에서 3-6 6-7<4>로 무너뜨린 선수는 135위인 헝가리의 파비안 마로잔. 

 

23살인 마로잔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지금까지 획득한 상금은 13만달러. 투어레벨 대회 전적은 2승 2패에 불과하다. 

 

그랜드슬램 출전도 올해 호주오픈 예선 1회전(중국 상준쳉에게 4-6 6-7<2>로 패배)이 전부인 선수다. 다만 데이비스컵대표로 2승 5패 전적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반자루카챌린저에서 우승해 185위에 들었고 올해 3월 안탈랴에서 두번째 챌린저 우승을 해 128위로 상승했다. 그만큼 챌린저 대회 우승은 랭킹 상승에 즉효약이다. 

 

이번 이탈리아오픈에서 ATP데뷔전을 치른 마로잔은 예선에 자리를 잡고 그는 티모피 사카토프와 펠리프 멜리게니 알브스를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

본선 1회전에서 67위인 프랑스 코랑탕 무테를 이기고 2회전에서 32번 시드 이리 레흐카를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제압했다. 

 

이어 마로잔은 3회전에서 올시즌 30승2패를 달리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2대0으로 이겼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1대4에서 뒤집는 쇼를 하며 세계를 놀래켰다.

 

테니스는 큰 대회에서 큰 선수와 만나 맥없이 지기도 하지만 기본이 충실하고 자신의 컨디션이 최상일 때 상대가 세계 1위라 하더라도 이길 기회가 만들어지는데 정현이 2018년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이긴 것과 마찬가지로 마로잔이 그 대표적인 예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친구와 테니스를 치는 것을 지켜보며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저도 그 스포츠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스포츠에 대한 전문적인 배경이 없었지만 스포츠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준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다.

 

마로잔은 어려서 라파엘 나달을 보며 자랐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는 클레이이고 가장 좋아하는 샷은 드롭 샷이었다. 마로잔은 그랜드 슬램 주니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주니어 시절 세계 53위에 올랐다.

 

파비로 불리는 마로잔의 취미는 자동차와 농구. 31위까지 오른 헝가리 에이스인 마톤 푸소비치를 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운 마로잔은  "마톤은 정말 좋은 선수고 헝가리 최고의 선수다"라며 "테니스협회에서 그와 운동을 같이하며 그를 이기고 싶었고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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