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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y 03, 2023

중국 남자 테니스가 강한 이유 세가지.. 우이빙 54위, 장지젠 6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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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남자 테니스 선수 장지젠이 ATP1000마드리드오픈 8강에 올랐다.  라이브랭킹 66위가 되어  54위 우이빙에 이어 중국내 2위가 됐다.

 

장지젠은 마드리드에서 27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13위 카메론 노리, 10위 테일러 프리츠 등을 잇따라 이기고 8강에서 121위 아슬란 카라체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한 부 윤차오케테는 239위에서 168위가 되었고 광주챌린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부 윤차오케테가 광주챌린저 우승하면 130위권에 든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여자테니스가 강세였다. 리나가 프랑스오픈과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사이 남자 테니스는 100위안에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100위안에  우이빙과 장지젠이 있고 부 윤차오케테(168위), 상준쳉(192위)이 100위진입 대기중이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남자테니스계에서 중국이 자리를 잡았다. 

 

이유를 서울오픈챌린저 우승한 부 윤차오케테에게서 들었다.

 

부 윤차오케테는 "중국 선수들은 똑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노력만 하는 게 아니고 똑똑하게 노력한다. 꾸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총명하게 노력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똑똑한 노력을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자기가 책임을 지고 그 목표를 달성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남자 선수들이 강한 이유로 첫번째 중국 남자선수들은 각 성에서 투어 경비를 대고 유럽 아카데미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있다.

 

장지젠은 10살때 상하이 내셔널팀에 뽑혔고 샤오동루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다. 장지젠은 보다 나은 훈련을 위해 프랑스 니스 무라토글로 아카데미로 보내져 그곳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와 운동을 했다.

 

장지젠은 오랫동안 외국에서 훈련을 하고 외국인 코치를 두고 투어를 돈다. 윤 차오케테도 스페인 페레로 아카데미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같이 지낸다. 투어 비용은 100% 전부 내셔널팀(각 성 정부)에서 제공한다.  윤차오케테는 저장성 대표로 뽑혀 저장성에서 지원한다.

 

두번째로 선수간에 서로 정보 교류를 한다. 

 

중국 선수들 중에 우이빙, 장지젠,상준쳉 등 투어에서 거의 이틀에 한 번 아니면 3일에 한 번 정도 항상 메시지 주고 받으며 몸 상태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전술에 대해서도 시합이 끝나고 나면 항상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가 라이벌이 아니라 동지다. 외국 선수에 대한 특징을 알려주고 외국 대회에 가서 적응하는 노하우를 서로서로 전한다. 

 

세번째로 어려서부터 한 코치가 관리한다. 

 

윤차오케테는 8살때부터 현재의 유진싱 중국 코치와 10년넘게 지낸다. 서울오픈 우승뒤 코치와 나누는 포옹이 예사롭지 않았다. 첫 챌린저 우승의 감격을 서로 나눴다. 그간의 마음 고생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코치는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랭킹 목표를 세우지 않았고 스스로 자기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만들었다.

 

하루의 경기, 1주일 대회, 한달 일정을 잘 소화하고 무리없이 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겠나하는 마음으로 선수를 대한다. 

 

중국은 농구와 축구에 우수 자원들이 선지원하지만 남는 자원중에 테니스를 택해도 우수 자원이 테니스 선수로 훈련을 받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작은 체구의 선수들에 비하면 월등히 커서 미국과 유럽의 기골장대한 선수들과 대등히 맞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지젠의  키는 1.93m, 몸무게는 87kg이다. 윤차오케테도 180cm다. 

 

중국 여자선수는 5명이 100위안에 있다.  21위 정친원, 29위 장슈아이, 40위 주린, 60위 왕신유, 75위 왕시유.   올해안에 남녀 5명씩 100위안에 들어 투어 무대를 주름잡는 나라가 될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스타를 향해 스윙하자("Swing For The Stars")" 슬로건을 내건 중국 테니스 주니어 개발 프로그램을 2007년부터 시작했다. 전국 12개 성에서 온 코치 100명과 선수 400명을 대상으로 테니스 훈련을 시작했다. 아울러 온라인 상담을 통해 29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테니스협회 제프 베어업(Jeff Bearup)이 가르치는 고효율 테니스 훈련 모드의 방식을 누렸다.

 

8개 도시의 12세 이하 선수들을 5일간의 최첨단 최고의 테니스 훈련에 참가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 최고의 주니어 테니스 코치가 주니어를 위해 디자인한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한편 높은 수준의 테니스 교육 철학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후원을 했다. 메르세데스는 프로젝트 후원을 하고 Mercedes-Benz Cup 대회도 열었다.

 

주니어 코치 고급 세미나(National Coaches Advanced Seminars)도 열어 선수와 접촉점이 높은 지도자의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을 했다.

 

15년이 지난 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중국내에 국제주니어대회가 1월부터 연중 17번 열리게 됐다. 주니어대회는 1그룹 1개, 2그룹 2개 3그룹 4개, 4그룹 6개, 5그룹 3개 그리고 마스터스대회를 한다. 크고작은 프로대회는 100여개나 된다

 

국제주니어대회 출전 중국 남자 주니어선수는 75명에 달하고 100위안에 2명이 있더니 투어 100위안에 두명을 배출하고 서너명이 대기중이다. 

 

주니어 세계 1위 왕시유 , 5위 왕신유는 어느덧 프로 60위, 70위안에 들었다. 

 

중국테니스는 선수나 팀, 정부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원대한 목표를 세워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성공사례인 리나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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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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