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에 열린 할렙과 장슈웨이의 8강전은 여자 단식에서는 보기드문 명품 경기였다.
좌우를 정교하게 겨냥한 할렙과 슈웨이의 랠리는 상당한 스피드를 보였으며 잔디코트에서 이어지는 수비와 역공은 최고 수준의 내용이었다.
결과는 할렙의 2-0승리로 돌아갔다. 슈웨이는 1세트 초반 스트록에서 할렙에 우위를 보이며 4-1까지 리드했으나 포핸드와 발리 실수가 이어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할렙은 2세트에서도 파워와 정교함에서 앞서며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할렙은 8번 시드인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앨리슨 리스크와 3세트 접전끝에 2-1(64.46.63)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체코의 바보라 스트리코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여자 준결승
시모나 할렙 vs 엘리나 스비톨리나
세레나 윌리엄스 vs 바보라 스트리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