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시드인 페더러와 나달이 윔블던 1회전에서 승리했다.
페더러는 2일 저녁에 열린 로이드 해리스(남아공.86위)와의 1회전 경기에서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3.4세트에서 승리해 2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샷이 좀 무뎌 보이는 가운데 윔블던에 처음 출전한 해리스의 범실과 부상으로 위력이 떨어진 서브를 공격적으로 대응한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빠른 발과 강한 탑스핀 스트록을 앞세워 유치 스기타(일본,274위)를 3-0으로 이기고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으며, 일본의 케이 니시코리는 브라질의 몬테이로를 3-0으로 이기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 첫날 1회전 탈락했던 치치파스와 즈베레프에 이어 도미니크 팀도 2일차 1회전 경기에서 미국의 샘퀴리에게 3-1로 패해 탈락하면서 20대 스타들이 잔디코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여자 경기에서는 세계 1위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중국의 장 사이사이에 2-0,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탈리아의 가토 몬티코네에 2-0, 중국의 왕예판은 체코의 마르틴 모바에 2-0으로 승리했다.
마리아 샤라포바, 도나 베키치는 1회전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