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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네가 오면 10000원이 날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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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네가 오면 10000원이 날라간다~

중학교 시절 달리기를 좀 했었다는 이유로 선배들의 끈질긴 권유(?)와 맞지 않을려고 연식정구를 했었는데....선배들의 약물(?)복용과 탈선(?)으로 그만....공한번 처보지도 1년도 하지 못하고 해체를 했습니다.아니,해체를 당했습니다.
그때는 어린마음에 홀가분하고 좋았는데....이제 생각하면 참 아쉬운점이 많이 남는군요.
이사를 할때마다 그때 사용하던 한일 라켓이 창고에서 보입니다. 그냥 한번 처다보곤 버리기 아까워서 대충 닦아 가져 가지만 이놈이 있을 곳은 다시 창고로 갑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20년도 넘게 가지고 다닌게 되는군요.(좀 있으면 골동품이 될라나?^^)
동생의 권유로 지난 2월부터 테니스에 입문을 했습니다.
동생은 몇해전부터 취미 삼아 첬었는데 지금은 빨간날이면 코트에서 산다고 동생 와이프가 매일 투덜데는데......조만간 제 와이프도 그럴것 같군요.
동생이 지난 연말에 최신 유행의 새 라켓 2자루를 사다 주면서
"형! 나랑 테니스 같이 치자! 동네에 있는 코트에가서 레슨 받어!  레슨비는 형이 내고...^^"
한 두어달 고심을 하다가 동네에 가서 레슨신청을 했습니다. 헉! 레슨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한달에 12만원.....지금은 15만원 내고 있습니다.ㅜㅜ
4월 부터 공문이 내려 왔다면서 어쩔수 없이 인상을 해야 하더더군요. 올라도 너무 올라서 다른데로 옮길까도 해서 다 알아봤더니........담합을 했는지....모두 15만원이라네요....좀 비싸기는 한데 시작을 했으니 어쩌겠습니까? (사회 체육을 배우기가 웬만한 여유 돈이 없으면 배우기가 힘드는구요.ㅜㅜ)

정상적인 코스인지는 몰라도 한 5개월 가량 해서 지금은 빽발리를 배우고 있습니다.점심시간에 회사 옥상에가서 그날 그날 배운것을 복습을 하곤 해서 그만큼 치는것 같은데......빨리 진도가 나가야 할텐데............
이놈의 "비"가 문제 입니다. "비"만 오면 그 다음날은 쫑 나니까요.ㅜㅜ;: 새벽부터 오면 2틀 연속으로 할수가 없으니......으이그!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비가 오면 4일 정도는 쉬게 되서 다음날에 레슨을 받으면 감각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실내 코트가 없으니 어쩔수 없다지만 재일 아쉬운 부분 입니다.
"비"때문에 어떤 달은 9일 레슨을 받은날도 있으니........한달에 15일 정도는 받아야 될것 같은데...토요일,일요일,공휴일,눈또는 비오는날과 많이오면 그 다음날...이렇게 빠지니......
우리 코치는 마음이 좋아서 가끔 하루나 이틀 보충을 해주기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최소한 15일은 보장이 되야 될듯 싶은데........요즘 제일 신경쓰이는것이 평일에 비오는 소식 입니다. 비가 오면...."이런..내일도 10000원 날렸군!" 하곤 하지요.

그래도 요즘은 5개월 배웠다고 동생과 난타도 좀 되고 살도 한 6킬로 빠지고...테니스 좋습니다.
목표가 가을까지 레슨을 받고 동호회에 가입을 해서 게임을 치는건데......그럴려면 더 열심이 해야겠죠?^^ 레슨도 레슨이지만 여기저기 정보도 많이 얻고 책도 보고 동영상도 보고...많은 테니스에 대한 정보를 머리속에 넣어 제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입문기"를 쓰면 등급을 올려주신다기에 쓴다고 쓰기는 했는데...읽어보니 도무지 두서가 없는것 같군요. 지울까 하다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쓰는것이 좋을듯 싶어 그냥 올려 봅니다.
모두들 테니스 잘 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