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1위와 2019년 호주오픈 남자 단식 주니어 우승을 차지한 후 같은해에 프로에 데뷔한 20살 로렌조 무세티가 극적으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무세티는 한국시간 7월 24일 저녁에 시작된 독일 함부르크 500투어 결승에서 ATP 리더로 부상중인 19살, 카를로스 알카라즈(5위.스페인)에 3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무세티는 1세트를 이긴 후 2세트 타이브레이크 6-2에서 1포인트만 추가하며 우승활수 있었지만 6번째 투어 우승을 노리던 알카라즈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6-8로 세트를 내주었다.
무세티는 팽패하던 3세트 후반 게임스코어 4-5에서 알카라즈의 스토록 에러가 이어지면서 기회를 잡았고 무산될것 같았던 생애 첫 투어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코트 바닥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 약 4억 4천만원을 획득한 무세티는 7월 25일 발표 예정인 ATP 세계랭킹에서 커리어 하이(기존 51위)를 기록하며 31위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