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호주오픈이후 약 1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0일 ATP250 도하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새 신발을 선보였다.
페더러는 이날 세계 28위 다니엘 에반스(영국)를 7-6 (8), 3-6,7-5로 꺾고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세계 팬들의 관심은 그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그 발밑에 모였다.
페더러는 지금까지 경기에서 나이키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이날은 나이키가 아니라 스위스 브랜드 On 신발을 착용했다. 흰색을 기조로 블루의 악센트가 들어간 새로운 신발이다.
페더러는 2019년 11월 On팀 멤버로 참가해 공동 개발했다. 'THE ROGER "라는 신발로 판매되고있다.
On에 따르면, 이번에 페더러가 신은 것은 페더러 스스로가 On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On 최초의 테니스 신발 'THE ROGER Pro'의 프로토 타입이다. 향후 페더러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개발을 추진한다.
이 「THE ROGER Pro」는 앞으로 일반 판매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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