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는 외과 의사인 아버지와 드라이브중 테니스 코트를 발견하고 흥미를 갖게 돼 정말 우연하게 테니스를 시작했다.
주니어 시절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사발렌카가 꿈에 그리던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호주오픈에서 들어올렸다.
24살, 사발렌카는 한국시간 1월 28일 저녁에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윔블던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리던 23살,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에 2-1역전승을 거두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1세트를 4-6으로 내주었지만 2.3세트에서도 공격적인 서브와 스트록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며 근소한 우위를 보인 끝에 값진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리바키나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약 25억 4천만원을 획득한 사발렌카는 1월 30일 발표예정인 WTA 세계랭킹에서 본인 커리어 베스트인 2위(랭킹 포인트 6,100점)에 오르게 된다.
기술과 파워, 흔들리지 않은 멘탈을 겸비한 아리나 사발렌카는 2019년 탑 10안으로 들어가며 명실상부한 테니스 스타로 떠올랐으며 11번의 투어우승 끝에 2023년 1월 호주에서 그랜드슬램 참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테니스를 잊지 않기 위해 호랑이 얼굴 문신(tiger tattoo)을 팔에 새긴 사발렌카는 정교함까지 더하며 자타공인 세계 여자 테니스 최고의 선수로 부상했다.
한국시간 1월 29일 오후 5시 30분에는 남자 단식 결승전 노박 조코비치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의 경기가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