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하일라이트
권순우가 투어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권순우는 한국시간 1월 12일 오후에 열린 애들레이드2 250투어 8강전에서 1패를 안고 있던 마이클 이머(77위.스웨덴)를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부터 스트록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머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후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6-1로 승리했다.
전날 16강전에서 15위인 카레뇨 부스타를 이긴 권순우의 잔신감은 2세트에서도 빛을 발했다.
2세트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권순우는 환상적인 포핸드 앵글 샷을 앞세워 이머를 흔들었고 곧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권순우가 완전하게 코트를 지배했다. 스트록에서 한수위의 모습을 보이며 이머의 서비스 게임을 연속해서 가져온 권순우는 4-1까지 앞서 나갔고 이머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한번 더 브레이크 하며 6-2로 승리했다.
준결승에 오른 권순우는 21살, 40위인 잭 드래퍼와 한국시간 1월 13일 오후 2시 30분에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드래퍼는 20위인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를 2-0(64.76<3>)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직전 대회였던 애들레이드1 250투어 1회전에서 권순우에게 0-2로 승리했다. 영국의 떠오르는 간판 선수다.
애들레이드2 준결승 진출로 실시간 세계랭킹을 73위로 끌어올린 권순우는 2015년 프로데뷔 후 통산 2번째 투어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ATP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