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희망 박소현(16,CJ제일제당 후원)이 프랑스오픈 첫 출전해 첫승을 올렸다.
박소현은 2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10번코트에서 열린 여자주니어 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사반나 브로두스를 6-4 1-6 6-2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51분.
박소현은 볼이 높게 튀거나 낮게 깔리는 등 변화무쌍한 코트에서 1세트 막판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대4에서 상대게임을 연거푸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6대4로 마쳤다.
2세트 박소현은 길고 짧게, 빠르고 느린 구질로 포핸드 강타와 서비스가 강한 상대에게 다양한 전술을 구사했다. 결과는 1대 6.
3세트들어 박소현은 2세트 결과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서브 난조를 틈타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2대0으로 앞서갔다.
순식간에 2대2를 허용했다. 하지만 2대2에서 상대 더블폴트 3개를 이용해 브레이크하고 내리 점수를 쌓아 6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소현은 "첫 출전이라 코트 적응하는데 힘들었다"며 "목표는 우승이지만 매경기 한포인트 한포인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국제테니스연맹 투어링팀 소속으로 유럽 클레이코트 대회에 연맹 로베르타와 페트라 코치의 지도하에 참가하고 있다.
박소현 선수 승리 후 일문일답
-오늘 승리 소감은
=첫 승이라 기쁘다. 세트올 갔는 데도 잘 끝내서 마음이 편하다.
-2세트 왜 힘들었나
=뭔가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무리를 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가 힘이 있어 빨리 끝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급해졌다.
-롤랑가로스에서 첫 승인가
=첫 시합이다. 첫 출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인가?
=마음 속에는 우승이라는 이미지를 그리지만, 게임 들어갈 때는 한 포인트 한포인트에 집중하는 마음을 갖는다. 복식에도 출전한다.
-ITF 코치 지도는 어떤가?
=로베르타, 페트라 선생님 두분 다 여자분이다. 엄마 같다. 공감해 주시는 마음이 크다. 우리는 너희를 위해 있는 거야 하는 느낌이 전해져서 마음이 편해진다.
-3세트는 잘 풀어갔다. 브레이크도 하고 자기게임도 잘 지켰다. 5-2되면서 이기겠다 싶었나
=이기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집중을 놓으면 뒤집힐 수도 있는 상대라 생각하고 마지막 게임은 0대0이라 생각했다.
-코트는 어떤가
=새로 만들어진 코트다. 공이 튈때도 있고, 떄리면 공이 밀려서 나간다. 뛸 때 약간 미끌미끌한 느낌이어서 적응이 필요하지만 적응하면 편하다.
기사=테니스피플 프랑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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